많이하죠.. 요새같이가 아니고, 오랫동안 저축은 많이 하고 앞으로도 할 겁니다.
하지만 잘못된 저축습관은 실패와 직결되고, 또 아시면서 반복하는 분들이 자주 계십니다.
그럼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난 왜 저축을 못할까...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 저축금액은 적으면서도 짧은 기간에 큰 돈을 마련하려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의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소득은 278만원 정도이며, 월 평균지출은 189만원 정도이다. 소득에서 지출을 차감한 금액을 저축한다고 했을 때 월 평균 89만원 정도를 저축하고 있다. 즉, 도시근로자는 수입의 약 32%를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총수입 중 최소한 30%이상을 저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재테크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저축금액이 전혀 없거나 아주 적으면서 단시일 내에 큰돈을 만들려는 목표를 가진 경우가 종종 있다.
2. 저축성보험으로 부자가 되려고 한다.
월 보험료는 월 소득의 5-7% 정도가 적정하다고 한다. 보험을 많이 들어서 부자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저축성보험보다 보장성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으며, 한 때 인기를 모았던 교육보험은 재테크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다.
.... 파생된 부분보다는 보험의 진짜 의미를 잘 관철해보자.
3. 저축목표와 상관없는 금융상품을 선택한다.
저축과 투자에는 목적과 목표가 상당히 큰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내 집 마련이 목표이면서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주택구입시 부족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주택청약부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주택자금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투자신탁이나 증권사 등의 투자형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영업자라면 일반적금보다는 자영업자우대통장이나 상호부금이 좋다.
4. 절세형 금융상품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면서 일반상품보다 세후 수익률면에서 유리한 비과세 및 저율과세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품별로 가입요건이 제한되는 비과세상품은 물론이고 거래자별로 총액한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세금우대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세(稅)테크]가 곧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5. 대출과 예금을 병행하고 있다.
대출은 세금이 없지만 예금은 세금을 낸다. 따라서 실제로 대출받아서 예금하여 이득을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돈이 있으면 대출금부터 갚는 것이 유리하다.
6. 자녀를 위한 장기저축통장에 가입하고 있다.
모 은행의 자녀를 위한 저축상품을 자동적으로 주택청약자격을 주는 상품으로 잘못 알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과 다르다. 차라리 비과세되는 적금에 추가로 저축하여 실리를 취하는 편이 유리하다. 이처럼 대부분의 자녀용 저축상품이 이름만 그럴 듯하지 실제 도움을 주는 상품은 별로 없다.
7. 주택청약부금 대신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했다.
내 집마련이 목적이라면 특별히 25.7평(85㎡) 이상 큰 평형의 아파트에 청약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약 부금에 가입하는 편이 유리하다. 적립식이지만 약정한 회차 범위 내에서 선납도 가능하므로 청약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8.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주식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도 절대로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한다. "빚이란 자동차 핸들에 심장을 향해 고정된 칼과 같아서 사고가 나면 심장에 깊은 구멍이 생길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9. 복리형 상품과 단리형 상품의 차이점을 구분하지 않는다.
모 은행의 예·적·부금과 같이 확정이자를 주는 단리상품이 있는가 하면, 비과세가계신탁과 같이 복리형 상품도 있다. 가능하면 복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유리하다.
10. 전 재산을 한 상품에 모두 넣는다.
분산투자라고 알고들 계신가... 목돈운용은 기간별, 상품별, 예치기관별로 분산하여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 저축은 소득 중 소비, 지출할 것을 다하고 남는 돈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다. 소득 중 일정 비율을 저축하고 나머지를 쓴다는 식의 사고 방식을 세뇌 하십시요...
→ 저축을 늘리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소비 생활 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소비를 최대한 억제 절약하는 계획적인 소비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축을 늘려 나가는 합리적인 생활 태도가 필요하다.
→ 당장 쓰지 않아도 될 용돈이라면 우선 저금통에 넣어 두거나 예금을 해 두었다가, 꼭 필요한 경우에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일단 저축을 해 두면 돈을 쓰려는 욕망이 줄어들게 된다.
→ 용돈을 쓴 다음에는 반드시 용돈을 쓸 목적과 금액을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용돈기입장 다 써보셨죠?? 이렇게 하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했는지 아닌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그럼 실패한 사람들이 왜 실패를 했는지 쳐다볼까요??? 어떤 생각들 때문에... 인지.. 재테크 실패자들의 말을 모아봅니다.
▣ 신용카드는 나의 힘
현금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고(무이자 할부라는 대단한 혜택까지) 게다가 연말에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야말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지갑 속에 종류별로 예쁘게 꽂아놓고 마르고 닳도록 꺼내 쓰며, 특히 한두 개는 돌려막기용으로 심하게 편애하는 편이다.
▣ 내 통장 잔액이요? 음...
“지금 통장에 얼마가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5분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보지만 대답은 “음…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월급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정확히 얼마인지, 내 용돈과 지출, 저축액이 총 얼마인지조차 꿰고 있지 못하다.
▣ 취직 기념, 마이카족 입문하기
커리어우먼과 번듯한 내 차, 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합인가. 남자친구와의 로맨틱한 드라이브, 친구들과의 추억 여행을 위해 1500cc 승용차를 36개월 최장기간 할부로 구입한다. 자동차세와 보험료, 기름값을 더하면 매월 약 30만원 이상은 족히 들어가지만 뭐 이 정도야.
▣ 무계획이 상팔자다
‘올해 안에는 종자돈 1천만원을 만든다’ ‘저축 비중을 50%까지로 올린다’ ‘연말 정산 때 1백만원을 돌려받자’ 등 돈과 관련된 목표는 아예 세우지도 않는다. 왜? 실현 가능성 0%니까.
▣ 오늘도 소중하다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은 참고 희생하라는 옛 어른들의 말씀은 이제 유효 기간이 만료되었다. 지금 이 순간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 손꼽아 기다렸던 멋진 공연, 그럴듯한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만찬이 가져다주는 오늘의 행복감을 만끽한다.
▣ 경제지를 돌 보듯 한다
모지기론, 적립식 펀드, 방카슈랑스, MMF 등 외래어처럼 낯설기만 한 용어가 난무하는 일간지 경제면, 금융 관련 포털 사이트는 학창 시절 일반 수학의 <정석> <성문종합영어>만큼이나 어렵고 재미없다. 출근길 언제나 일간지 종합면, 스포츠면만을 챙긴다. 사실 주택부금과 청약저축의 차이도 잘 모른다.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연말이면 천만원에 육박하는 인센티브를 받는 친구 틈에서 기죽긴 싫다. 허리띠 졸라매고 뼈빠지게 대학 공부시킨 고향 부모님 실망시키긴 싫다. 쥐꼬리만한 내 월급의 실체를 어찌 밝히리오. ‘오늘은 내가 쏜다’는 친구 만날 때마다 단골 멘트. 모처럼 고향 방문 땐 가족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용돈과 선물 공세.
▣ 딱 한방을 노린다
주식, 로또, 하다못해 돈 많은 애인이라도… 리스크가 없으면 큰 수익도 기대할 수 없는 법. 종자돈이 없다면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서라도 주식 투자에 뛰어든다. 못 먹어도 고∼! 한 건만 터지면 그날로 인생 역전.
▣ 돈은 '월급통장'에만 차곡차곡
용돈, 각종 할부금, 신용카드 사용액 등 월급 통장에서 빠질 것 빠지고 나면 얼마 남지도 않는 돈. 단 몇 %의 이율을 더 받기 위해 이 은행 저 은행 기웃거리며 금융 상품을 비교 분석하는 건 수고로울 뿐이다.
▣ 내 절약은 제로섬 게임
오늘은 선배로부터 공짜 점심을 얻어먹었으니 택시 타도 되겠지, 이번 달은 미용실을 안 갔으니 찜해둔 스커트 사도 되고말고. 지난번 면세점 세일 땐 쇼핑을 자제했으니 그 돈으로 휴대폰을 바꿔볼까. 아낀 만큼 쓰는 재미, 포기할 수 없다.
▣ 나는 할인 중독증
꼭 사야 하는 물건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내 앞으로 날아드는 백화점 정기 세일 광고 전단지, 할인행사 초대권, 할인 쿠폰 등을 보면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조바심이 생긴다. 결국 행사장으로 직행!
▣ 일단 쓰고 그 다음 저축한다
월급이야말로 내 노동력의 보상, 한 달의 희망이 아니던가. 잘 먹고 잘살고 행복하기 위해 버는 돈, 일단 쓸 만큼은 쓴다. 그 다음 남는 돈으로 저축할 궁리를 한다.
▣ 그들을 위해서라면 내 돈은 언제라도 올인
허옇게 뜬 얼굴로 도움을 청하는 친구, “정말 면목없지만…”으로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는 가족을 모른 척하는 건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언제라도 우정과 가족 사랑의 힘으로 돈을 빌려준다.
▣ 내게는 기댈 언덕이 있다
사람이 살다 보면 빚도 질 수 있는 일. 돈이 없으면 가까운 친구에게 꾸면 되고 정 안 되면 부모님께 손 벌리고 그것도 여의치 않을 땐 은행 가서 대출받으면 그만이다.
▣ 만기된 적금으로 콧바람 쏘이기
드디어 만기가 되어 내 손으로 들어온 적금. 어찌 반갑지 않으리오 . 적금 탄 기념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로 해외 여행, 하다못해 번듯한 정장 한 벌이라도…. 그 긴 기간 동안 은행 돈 창고 속에 갇혀 있느라 답답했을 그놈들을 다른 금융 상품으로 직행시키는 건 그들을 ‘두∼번 죽이는’ 일이나 다름없다.
▣ 외판원의 전화를 쉽게 끊지 못한다
실직 후 어쩔 수 없이 보험에 뛰어들었다는 아빠뻘 되는 중년 남자, 카드 회원 모집이 입사 여부에 그대로 반영된다며 ‘한 번만’을 부르짖는 신입사원 등. 맘 약한 것도 죄, 그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명품백 한두 개는 기본, 파우치엔 수입 브랜드 화장품이 반 이상, 휴가 시즌엔 해외 여행 한 판 떠줘야 하고, 겨울엔 보드 타는 낙에 사는 것이 주변 친구들의 라이프스타일. ‘지지리 궁상’ ‘지독한 짠순이’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체면 유지는 해줘야 한다.
저축들...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내용들이 인터넷에 떠돌고 다닙니다. 과정과 내용은 달라도 같은 목적을 추구하는 내용입니다. 자신만의 신념으로 지키고 다닌다면 이룰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자와 거지가 저축을 한다고 해보자면, 당연 빈익빈 부익부의 논리가 적용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유일하게 공평한 투자요소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이야말로 누구에게나 공평한 요소입니다.
즉, 조금이라도 빨리....
깨닫고,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 요새 젊은 층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책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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